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가 8일 오후 2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16.12.8/뉴스1© News1강대한 기자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는 8일 오후 2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반듯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해결책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이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심리기간에 연연하지 말고 심판결과를 내놓은 것이 국정을 안정시키는 길”이라고 말했다.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마음이 있다면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탄핵투표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민들의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시간 끌 일 아니다 박근혜를 탄핵해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만 상임의장은 기자회견문에서 “경남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권력에 굴종하며 당파적 이익만 쫒고 있다”며 “그러나 그들은 지역 구민을 배반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탄핵을 위해 자신들의 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린다”면서 “나라를 이 꼴로 망가뜨리고 책임을 지지 않고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 보수정권을 새로 만들기 위한 시간끌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경남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기억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경남에서 무엇을 해도 허용되던 시대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주차공간에 천막을 설치하고 탄핵 의결 때까지 밤샘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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