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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2030 돌파…삼성전자, 장중 180만원 돌파

달러/원 환율, 3일 연속 하락…1150원선으로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6-12-08 15:50 송고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2030선을 회복했다. 4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1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종가는 179만원이다. 달러/원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기대감에 1150원선까지 떨어졌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로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경기부양책과 ECB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움직였다.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표결을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86억원, 24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도 385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홀로 6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이 3.49% 올랐고, 운수장비는 3.29% 상승했다. 화학과 금융, 은행, 증권, 서비스업도 2% 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80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종가는 179만원이다. NAVER는 웹드라마나 스노우 등 신사업 부문의 선방에 7.2% 올랐다. POSCO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6.0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DRAM 공급 둔화 전망으로 인한 실적 호조 기대감에 2.21%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강세였다. 삼성물산과 고려아연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10포인트(1.05%) 오른 584.6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9억원, 4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과 통신서비스, 유통,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가 하락했다. 운송이 4.24%나 올랐다.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도 2%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메디톡스가 5.78% 올랐다. 카카오와 코미팜, 컴투스, 휴젤도 상승 마감했다. CJ E&M과 셀트리온, 로엔,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9.4원 내린 1158.5원으로 마감했다.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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