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대 교수들 "朴 탄핵에 국회의원 전원 찬성하라"

시국선언문 발표…"정치셈범 버리고 국민 생각하라"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12-08 14:34 송고 | 2016-12-08 15:40 최종수정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학교. /뉴스1 DB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학교. /뉴스1 DB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 교수 796명은 8일 오전 교내 4.19 기념탑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국회는 국민의 뜻에 따라 박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집권당과 야당 일부는 다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셈법에 몰두해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정국 불안을 키워왔다"며 "정당과 분파를 막론하고 국회의원 전원이 대통령 탄핵소추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약속했다는 조기 퇴진 일정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또 이런 약속을 국회가 믿는다는 것은 지금부터 차기 대선까지 수개월을 사실상 헌정 중단 상태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지금까지 세 차례 담화를 발표했지만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3차 담화에서는 '사심없이 국정을 운영해 사익을 조금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범죄의 책임을 주변에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ic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