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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국정 엄중…전 내각 흔들림없이 매진해야"

총리-부총리협의회 개최, 탄핵 표결 결과 대비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6-12-08 13:44 송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개최해 국정 현안을 점검하는 등 표결 결과에 대비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한민구 국방부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열었다.
황 총리는 "내일 예정된 국회의 탄핵 표결 등 여러 가지 정치상황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크고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전 내각은 흔들림없이 주어진 소임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군 내부망 해킹사고에 대해선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어려운 국정상황을 틈탄 북의 사이버공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이버 안보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군 뿐만 아니라 정부 전반에 걸쳐 보안유지 및 관리가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 재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철도파업 종료와 관련해선 "조속한 시일 내 파업이 종료돼 국민 불편이 해소되고 현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면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경기불황으로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많으므로 취약·소외계층에 대한 민생대책을 최우선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또한 고병원성(H5N6)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남지역의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방역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야생조류에 이어 농가에서도 AI가 발생하는 경우 전국의 모든 가금류 이동을 최대 48시간까지 금지하는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신속하게 발동하기로 했다.

동절기 소·돼지 농가의 구제역 발생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소독·백신 투여 등 예방조치도 빈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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