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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회의원 300명 양심 걸고 탄핵 가결 나서야"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국민은 이미 박 대통령 탄핵해"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12-08 12:40 송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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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탄핵 '가결'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국회의원 300명은 양심을 걸고 탄핵 가결에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을 국회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탄핵소추안에는 박 대통령이 헌법 11개항을 위반했다는 엄중한 내용이 담겼다"며 "국민은 이미 박 대통령을 탄핵했고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법적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국민의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헌재의 탄핵 심리가 완료될 때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고 버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 뒤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끝까지 국민과 맞서겠다는 박 대통령의 행태는 더 큰 저항을 불러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의원 300명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탄핵 가결을 위한 투표에 임해야 한다"라면서 "만약 국회가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결과를 보인다면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도 국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탄핵소추안에 대해 경실련은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며 "민심에 반한 새누리당의 불참이나 반대로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촛불의 외침은 단호하고도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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