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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텃밭 포항서 '대통령 탄핵 촛불' 활활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6-12-08 10:23 송고
민주노총 포항지부와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운동본부 회원들이 28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 교차로에서 하야 촉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박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16.11.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민주노총 포항지부와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운동본부 회원들이 28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 교차로에서 하야 촉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박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16.11.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밤샘 집회가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 포항에서 계속되고 있다.
8일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포항시국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3차 촛불집회 이후 매일 밤 포항 중심가인 육거리와 오거리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대통령 퇴진' 등이 적힌 팻말과 촛불을 들고 오후 6~10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8일부터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회의 탄핵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측은 "박 대통령이 4월30일까지 물러날 경우 탄핵하지 않겠다는 새누리당의 당론 결정은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반드시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포항지부와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 교차로에서 하야 촉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박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16.11.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민주노총 포항지부와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 교차로에서 하야 촉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박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16.11.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시국회의 관계자는 "탄핵이 부결될 경우 성난 민심을 막을 방법이 없다. 어떤 결정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18대 대선 당시 포항 남구지역 78.38%, 북구지역은 79.43%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민심이 급격히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포항 촛불집회에 참가한 서모씨(66)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는 야당에 대한 신뢰도가 1%도 되지 않을 만큼 보수적이었다"며 "이번 사태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 새누리당에는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포항 촛불집회에는 매주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 6·29선언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피켓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6.11.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달 1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피켓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6.11.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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