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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탄핵 하루전까지 세월호 등 논란…다시 생각해야"

"탄핵 지금이라도 중지…4월 퇴진 한번더 고려 필요"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2-08 09:41 송고 | 2016-12-08 09:55 최종수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사견임을 강조하며 "탄핵이 부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6.12.0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탄핵을 갈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중지하고 4월 퇴진-6월 대선으로 갈지 등을 국회가 한번 더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탄핵 사유 중 하나인 세월호7시간을 넣느냐 빼느냐의 문제로 (탄핵) 하루전까지 논의하고 회의하는 이 경솔함과 기막힌 사실에 대해 탄핵안에 (해당 내용을) 넣은 사람과 그 탄핵안을 찬성한다고 한 이들이 분명한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에 세월호7시간에 대해 대통령이 연애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알았고 그 뒤에는 굿판을 했다, 이제 또 시술을 했다 그렇게 보도가 됐다"며 "그 뒤에도 또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통령의 직무를 중지시키는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이런 식으로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사유에 넣어 탄핵을 추진하려는 게 정말 놀랍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것뿐 아니라 탄핵 사유 대부분도 검찰의 공소장이라고 이야기하나, 그 부분 역시 언론 보도 내용이나 다른 사람들의 진술 내용에 의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안인 경우에도 검찰이나 사법처리에 있어 자신의 변론이나 진술 이런 것들이 부족해서 시간을 연장하는 판국에 대통령을 탄핵하고 집무를 정지시키는 일을 언론보도만으로 탄핵 사유를 삼는 것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다)"며 "이것이 선례가 되면 대통령을 포함해 선출직 공직자가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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