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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 D-1, 서울 시내 곳곳서 탄핵 촉구 촛불 '압박'

표결 이뤄지는 국회 중심…보수단체 맞불 집회도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12-08 08:28 송고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시민사회단체들이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주변과 새누리당사를 중심으로 각종 집회를 열어 정치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1시30분 양일간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주권자 시국대토론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공문을 보내 국회 본관 앞 광장을 개방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회를 개방할 때까지 온라인으로 정세균 의장에게 보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8일과 9일 평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던 촛불집회도 국회에서 연다.

8일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만장 1000개를 제작하고 오후 6시와 9일 오후 2시 국회를 에워싸는 '탄핵까지 국회 포위-천개의 만장, 만인의 바람'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탄핵 촉구 1인 사위 인증샷을 올리기, SNS에 '#닥치고탄핵' 해시태그달기 운동도 제안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산업은행 후문 앞에서 탄핵 가결 촉구 집회를 열고 오후 8시부터 4개 경로로 흩어져 국회 근처로 집결하는 행진을 예고했다.

문화·종교 등 각계 단체들도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치권을 향해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탠다.

문화예술가 활동가들이 모인 문화연대는 대통령 퇴진 및 구속수슬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기자회견을 국회 정문 앞에서 열 예정이며, 진보적 성향의 기독교단체인 촛불교회는 이날 오후 7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탄핵 가결 촉구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연다.

서울 내 강남, 용산, 영등포, 도봉구 등 각 지역 주민들도 오후 6시 강남역, 효창공원, 신도림역, 창동성당에서 촛불집회와 시국대회 등을 열어 대통령 탄핵 가결과 퇴진을 요구한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오후 5시30분 대통령 퇴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9일 오전 5시 광주시청 앞에서 국회로 가는 '탄핵버스'를 타고 탄핵안 가결 여부를 지켜본다.

또 국회 앞마당에서 노란 우산으로 '탄핵'이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와 함께 국회 앞 단체들의 탄핵 촉구 운동에도 동참한다.

한편 탄핵 가결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도 여의도에서 맞불 집회를 연다.

박근혜를 사모하는 모임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은 오후 1시 국회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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