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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지인 살해한 뒤 차분히 '손 닦고' 잠든 50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6-12-07 22:49 송고
경찰 로고./ 뉴스1 DB
경찰 로고./ 뉴스1 DB

서울 도심의 한 고시원에서 술을 마시다 지인을 벽돌로 쳐 숨지게 한 뒤 태연히 방으로 들어가 잠들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지인인 김모씨(58)를 벽돌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씨(50)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김씨와 고시원 옥상에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고 됐고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벽돌로 김씨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범행 이후 공동주방으로 내려와 싱크대에서 손을 닦은 뒤 방으로 돌아가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입을 열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 중"이라며 "조사를 마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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