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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망 해킹…진원지 中선양, 北소행 추정" 국회보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방망 해킹 긴급간담회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서송희 기자 | 2016-12-07 16:03 송고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보위원회 위원장실에서 변재선 국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 이철우 정보위원장 등에게 국방망 해킹 관련 보고 및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국방망 해킹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았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전날 "군 인터넷 백신체계 해킹사고 조사를 진행하던 중 국방망 일부 컴퓨터에도 악성코드가 감염된 것이 식별됐다"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방사이버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결과, 군사비밀을 포함한 일부 군사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정보위원장과 변재석 국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과 국방부 관계자,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 이태규 국민의당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해킹이 발생한 경위, 피해상황, 향후 국방망 강화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회동 직후 "지금 (국방부에서) 종합감사, 조사를 하고 있고, 다 하려면 한 달 쯤 걸릴 것 같다"며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아서 (국방부가) 이야기를 꺼렸다"고 밝혔다.
그는 "해킹 진원지는 중국 선양으로 추정하고, 한글 자판을 쓴 것으로 봐서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감염된 컴퓨터는 군 인터넷용 PC 2500대, 인트라넷용 PC 700대로 모두 3200대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는 기밀 사안도 보관된 것으로 (국방부가)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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