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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마천루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에 사용승인 신청

서울시, 자체 점검 등 진행…"초고층 특성상 소요시간↑"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6-12-07 15:01 송고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News1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News1

서울시는 롯데물산 외 2개사로부터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받았다고 7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555m)가 사용승인을 받으면 준공된 건축물 기준으로 세계 6위의 초고층 건축물로 자리잡는다.

건축주가 건축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끝낸 뒤 관할 관청에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사용승인 신청서가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는 연면적 80만5872.45㎡로 롯데월드타워(고층부)와 임시사용 중인 롯데월드몰(저층부)을 모두 포함한다.

서울시는 △자체점검 △시민·전문가 합동 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 오픈 및 민관합동 재난훈련 등을 통해 시공 현황을 확인하고 최종 사용승인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시 자체점검은 건축·구조·방재·교통·소방·방화·피난·전기·가스·환경 등 모든 분야를 살핀다. 관계법령과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와 사용승인 허가를 위한 조건을 충족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은 시민 눈높이를 고려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피난안전구역과 피난용 엘리베이터 등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점검한다.

프리오픈은 롯데 측에서 5000여명의 시민을 모집해 6일간 진행한다. 민관합동재난훈련은 3000여명이 참가해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하는 내용이다.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도 병행된다. 점검 이후에는 문제점 등을 검토한 뒤 보완작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건물 유지·관리 △교통 △에너지절감 등 건물 운영과 관련한 제반 대책과 재난발생시 대응방안도 점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만큼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의 사용승인을 위한 점검기간은 일반 건축물보다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며 "시민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위한 모든 점검절차를 이행하고 이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롯데에 통보해 보완하도록 한 뒤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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