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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6S 전원 꺼짐 현상, 생각보다 광범위"

"배터리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일 수도"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6-12-07 08:18 송고
애플의 아이폰6S. © AFP=뉴스1
애플의 아이폰6S. © AFP=뉴스1
아이폰 6S의 전원 꺼짐 문제의 규모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고 애플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아이폰 6S 일부 제품들이 배터리 잔량이 충분히 남은 상태에서 기기가 갑자기 꺼지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애플은 문제가 되는 기기의 배터리를 무상 교체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초 애플은 지난해 9~10월 사이에 제조된 기기에서만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날 애플은 지난해 9~10월 이전 제조 기기까지도 문제가 확대될 수 있음을 밝혔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애플은 중국판 홈페이지를 통해 "영향을 받는 범위(지난해 9~10월) 밖의 고객 일부 역시 갑작스러운 꺼짐 현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전원 꺼짐 현상이 "아이폰이 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조건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애플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다음주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iOS 업데이트 버전에서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에 생산된 아이폰 6S 배터리의 구성 요소 일부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돼 배터리가 정상 배터리보다 빠르게 소모되며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원 꺼짐 현상이 단순한 배터리 문제가 아닌 최신버전인 iOS 10.1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문제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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