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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41세 앞둔' 우즈 "젊었을 땐 하루 6.5km씩 뛰었는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2-06 14:21 송고
타이거 우즈(미국). © AFP=News1
타이거 우즈(미국). © AFP=News1

41세 생일을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해오던 것들 중 이제는 못하는 게 있다. 데뷔 후 5~6년차까지 하루에 최소 4마일(약 6.5km)을 달렸고 1주일에 50km 가까이 뛰었다"고 말했다.

1975년 12월30일생인 우즈는 얼마 후면 만 41세가 된다. '노장' 대열에 속하게 된 우즈는 나이가 드는 것을 스스로 실감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젊었을 때는 라운딩 전이나 마치고 나서 뛰는 것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무릎 수술 네 번, 허리 수술도 세 번을 받고 나니 이제는 그러기가 어렵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근육 운동도 곧잘 했지만 이제는 무거운 것을 들기가 어렵다. 다른 방법으로 단련해야 한다"면서 "유연성은 큰 문제가 없지만 체력은 보완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또 "라운드를 마친 후에도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2~3시간 정도 물리치료사와 훈련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허리 부상 때문에 아이들과 축구도 많이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우즈는 지난 5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년4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해 18명 중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다시 대회에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실수도 많았던 점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복귀의 기지개를 켠 우즈는 내년 1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2017년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했다. 1월에 열리는 EPGA투어 대회는 남아공에서 열리는 BMW 오픈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이다.

스타인버그는 "만일 PGA투어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다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1순위"라고도 덧붙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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