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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병호 "내년 풀타임 빅리거 목표…타격폼 수정 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12-06 14:19 송고 | 2016-12-06 17:41 최종수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비 시즌 타격폼 수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News1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비 시즌 타격폼 수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News1

"내년을 위해 타격폼을 수정 중이다." 

다음 시즌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부상에서 회복 후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지난해 올해의 프로야구 선수상을 받았던 박병호는 시상자로 나와 최형우(KIA)에게 상과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상식이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박병호는 "이제 손가락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면서 "곧 티 배팅 등 타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액 1285만달러를 기록하고 4년 1200만달러(5년 최대 1800만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시원한 홈런포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병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활약이 좋지 못했고 결국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의 성적을 남긴 채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결국 박병호는 지난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았고, 지난 9월 28일 귀국해 재활 및 치료에 집중했다.

모처럼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박병호는 "올핸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목표인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유독 95마일 이상 빠른 공에 고전했던 박병호는 타격폼 수정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고생했기 때문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면서 "상체뿐만 아니라 하체 등에서도 수정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홈런 비거리 등 파워는 확실히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소득"이라면서 "일단 공을 더 정확하게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올해 미네소타에서 함께 뛰다가 최근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팻 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박병호는 "일단 야구는 적응하기 나름"이라면서도 "실력 외에 인성 등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본인이 한국에 가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테임즈(전 NC)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테임즈는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먼저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것 같다. 잘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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