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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남경필 "자진 사퇴 못 믿는다…탄핵부터"(상보)

"잘못 인정 않는 대통령, 신뢰를 잃었다" 맹비난
민주당 '1월 퇴진'안에 "여야, 성난 민심에 혁명 당할 것"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12-01 17:33 송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2016.1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2016.1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새누리당 비주류가 2일 '탄핵'에서 물러선데 대해 "국회는 탄핵부터 먼저 하라"고 요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이 당론 채택한 '4월 퇴진'은 옳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대오에서 이탈해 '4월 퇴진, 6월 대통령 선거'를 당론으로 찬성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퇴진' 안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에게 제안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이다.  
 
남 지사는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무 잘못이 없다면 왜 국회 권유로 물러나야 하는가, 이것이야말로 헌법 위반"이라며 "앞뒤도 맞지 않고, 옳지도 않은 얘기"라고 일침했다.

남 지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거부했듯이, 그때 가서 퇴진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여야가 정치적 퇴로를 모색하려면 탄핵을 통과시킨 후에 해야 한다"며 "여야는 국민의 요구 앞에 정치적 계산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을 향해서도 "특히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민주당은 뻔히 보이는 얕은 수 그만 쓰고 가슴으로 국가를 걱정하라"고 비난했다.

이어 "여야 모두 성난 민심에 혁명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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