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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與 탄핵 적극 나서야…민주당, 與 설득하라"(종합)

탄핵안 오늘 발의·내일 의결 입장…박지원 설득
김무성 만난 秋 '1월 퇴진' 언급에 "어떤 권리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01 15:2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1일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참회하고 탄핵 절차에 응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청와대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헌법적 절차인 대통령 탄핵 절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 매우 엄중한 헌법적 절차를 앞에 두고 또 다시 좌고우면하는 것은 깊은 상처를 입은 국민들을 또 다시 차가운 거리에 내모는 일과 다르지 않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2일 의결하자는 입장이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의 사퇴선언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 한, 탄핵은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매우 중대한 의무"라며 "다른 것 다 떠나 오직 애국심 하나로 판단하고 결단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저는 내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탄핵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대통령 퇴진 일정을 잡았다. 새누리당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그동안 대통령의 퇴진 약속, 아니면 탄핵이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탄핵소추안은 발의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통과가 목적이 돼야 한다"며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에 대한 설득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중구 무교로 더익스체인지서울 앞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일 탄핵안 의결 입장을 밝힌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설득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전격 회동해 대통령 퇴진 시기를 내년 1월 말로 언급한 것에 대해 "어떤 권리로 그렇게 일방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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