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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월 퇴진' 與 당론에 "국회 결정 따른다" 재확인

"(11월29일 담화에서 밝힌) 대통령 말씀 그대로"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2-01 13:51 송고
© News1 유승관 기자
© News1 유승관 기자

청와대는 1일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 및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새누리당 당론 채택에 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야가 합의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르겠다는 대통령 말씀 그대로"라고 밝혔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따른다고 했으니까 공식적인 대통령 말씀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러한 입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라며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 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야권과 탄핵 공조를 예고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기존 입장을 사실상 유보하면서 새누리당은 이날 향후 정치 일정을 당론으로 정했다.

새누리당은 당론을 토대로 야당과 협상할 계획이지만 당초 야3당이 박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에 응하지 않기로 한 데다 야권 공조에도 균열 조짐이 보이는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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