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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대표, 곧 긴급회동…탄핵안 발의 논의(상보)

'9일 표결' 박지원, 입장변화 관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01 13:34 송고 | 2016-12-01 13:52 최종수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2016.11.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2016.11.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1일 오후 당 대표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일정'을 논의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탄핵안 발의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당초 야3당은 오는 2일 본회의 의결을 위해 늦어도 이날 본회의 전까지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탄핵 대열에 가세했던 새누리당 비주류가 9일 본회의 의결을 주장하고 있는 데다 국민의당도 '본회의 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의 손을 들어주면서 2일 발의가 사실상 무산되는 기류로 전환됐다. 

더욱이 추 대표가 전날(11월30일) 야3당 대표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을 없다'는 입장을 주도했다가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새누리당 비주류 핵심인사인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을 한 것은 물론 '1월말 퇴진'이라는 일정을 제시하자, 박 위원장 등 국민의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야권의 '탄핵 공조'에 균열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추 대표 등이 박 위원장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2일 본회의 표결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심 대표가 추 대표는 물론 박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측은 "야권의 탄핵 공조에 균열이 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비쳐선 안 되기 때문에 대표들이 만나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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