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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야3당, 7일까지 국무총리 추천하고 朴은 수용해야"(종합)

"朴대통령 퇴진 시한, 새누리당이 말하는 4월말 적당"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2-01 13:22 송고
천정배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천정배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일 "야3당은 즉시 국민적 신망이 있는 인사를 국무총리로 추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무조건 수용해 임명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오는 7일까지 국회가 나서 국정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안으로 국회의 논의와 의결로 국무총리를 추천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취임과 동시에 헌법 제71조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서 물러남을 선언해야 한다"며 "그 순간 박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되고 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가 경제부총리를 새로 임명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즉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오는 2일 계획된 탄핵소추 의결이 어렵게 됐다"며 "이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예고된 오는 9일까지 약 1주일의 시간은 정치권과 박 대통령이 이상의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이어 천 전 대표는 "만일 오는 7일까지 여야와 박 대통령 사이에 완전한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못하면, 예정대로 탄핵안을 발의해서 9일에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는 박 대통령의 퇴진 일자를 명시해 퇴진을 의결해야 한다"며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충분한 토론을 거친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퇴진 일정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4월이 적당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천 전 대표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퇴진하면 제도개혁을 이룰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하는데 아무래도 몇개월은 있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말하는 4월말 정도의 시점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당 추천 국무총리,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의결 등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탄핵이 오는 9일 의결되면 언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지 알 수 없다"며 "정치 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대선 준비도 순조롭고 경제나 민생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하나 국민의 혁명적 열망을 실현한 '새로운 체제' 수립이 있어야 하는데 범국민적으로 토론할 시간도 확보돼야 하고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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