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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야3당, 7일까지 국무총리 추천하고 朴은 수용해야"

"국회, 朴대통령 퇴진 일자 명시해 퇴진 의결"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2-01 12:04 송고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일 "오는 7일까지 국회가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국정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야3당은 즉시 국민적 신망이 있는 인사를 국무총리로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이를 무조건 수용해 임명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안으로서 국회의 논의와 의결로 국무총리를 추천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취임과 동시에 헌법 제71조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서 물러남을 선언해야 한다"며 "그 순간 박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되고 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 전 대표는 "국회는 박 대통령의 퇴진 일자를 명시해서 퇴진을 의결해야 한다"며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충분한 토론을 거친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성실하게 수사받고 형사처벌을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과 정치적 공범이며 지금도 국민혁명에 맞서고 있는 새누리당의 친박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등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피의자 박근혜를 방어하는 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중단해야 하고 청와대 참모들이 피의자 개인의 변호를 위해 동원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가 경제부총리를 새로 임명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즉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오는 2일 계획된 탄핵소추 의결이 어렵게 됨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예고된 오는 9일까지 약 1주일의 시간은 정치권과 박 대통령이 이상의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오는 7일까지 여야와 박 대통령 사이에 완전한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못하면, 예정대로 탄핵안을 발의해서 9일에 의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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