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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야 퇴임협상 잘되면 탄핵 없어지는 것"

"여야 협상 결렬시 탄핵 불가피"…완전히 닫진 않아
"4월 대통령 사임-6월 대선 당론에 동의"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6-12-01 12:01 송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열린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에서 황영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은 1일 "여야가 서로 진지하게 협상을 해보고 협상이 잘 되면 탄핵 가능성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저는 당초부터 대통령이 담화에서 국회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했으니 당연히 국회가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협상이 안될 경우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탄핵 가능성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날 당론으로 채택한 '4월 대통령 사임, 6월 조기 대선'에 대해 "우리 당은 이 안을 갖고 최대한 야당과 협상을 해보기로 했다"며 "거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야당과의 협상 결렬시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만 했다.
이날 오전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을 가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유 의원에게도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어제 (저녁) 9시쯤 (민주당) 당직을 맡고 있는 의원이 전화를 해와 오늘 아침에 추 대표와 단둘이 만나자고 했는데 저는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절 사유에 대해 "저쪽은 당대표이고 저는 당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식으로 민주당하고 대화하는 것은 제 원칙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서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됐으나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비대위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나 마지막에 이정현 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거부한 셈이 됐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관계자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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