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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대통령 사퇴, 늦어도 1월말까지 이뤄져야"

김무성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언급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조규희 기자 | 2016-12-01 09:51 송고 | 2016-12-01 09:54 최종수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법적으로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임기단축 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탄핵과 동시에 대통령 권한정지가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간 '탄핵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임기단축 협상' 거부 입장을 고수해온 추 대표가 '1월 퇴진'을 거론한 것은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추 대표는 김 전 대표와 회동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선 "(회동에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온 국민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바라는데,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 퇴진일정에 대한 언급이 없이 국회에 공을 떠 넘겼다. 국회로선 헌법수호의 책임을 다해 탄핵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와 추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나중의 일은 알 수 없다"면서 "오늘은 탄핵에 관한 주제로 계속 얘기했다"고만 답변했다.
그는 오는 2일 탄핵안 처리 여부를 묻는 물음엔 "지도부 회의를 소집해서 의견을 모은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개헌 논의 여부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 탄핵을 제가 강력히 촉구하고 요청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탄핵안은 가결이 확실할 때 발의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우리 당의 논의를 모아서 박 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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