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美연수 靑간호장교 "세월호 당일 진료없어…김상만 靑서 봤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6-12-01 09:16 송고 | 2016-12-01 09:19 최종수정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모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육군병원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는 11월30일(현지시간) 현지 특파원단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의무동에 온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조 대위는 '의료와 무관하게라도 당일 대통령을 본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다만 영양주사 시술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환자 처치와 처방에 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므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일축했다.

조 대위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에 대해 "청와대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진료를 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김원장이 할 때는 (나는) 없었다"고 말했고, 청와대에서 최순실, 최순득, 차은택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위는 자신이 지난해 여름 연수에 지원했으며, 국민의 알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해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간호장교 2명이 근무했으며, 그중 한 명인 조 대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것을 두고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조 대위의 선임인 신모 대위는 지난달 29일 전역 후 근무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근무를 했으며 대통령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