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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추미애, 긴급 회동…탄핵정국 분수령될 듯(상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2-01 08:28 송고 | 2016-12-01 08:36 최종수정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전격 회동한다.
김 전 대표와 추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선 박 대통령 담화 이후 주춤해진 탄핵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격인 김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발생 이후 당내 비주류를 이끌며 박 대통령 탄핵을 사실상 주도해 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임기단축' 등을 포함해 국회 결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3차 대국민담화 이후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는 박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3번째 대국민 담화 직후 탄핵 추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등 야3당은 전날 대표 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은 비박계의 찬성표 없이는 탄핵안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회동은 추 대표가 제안했으며, 김 전 대표는 비공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3차 담화후 흔들리면서 탄핵안 표결 전 여야간 박 대통령 퇴진 협상 추진을 원하는 비박계의 좌장격인 김 전 대표와 여야 협상을 거부한 채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 추 대표간 회동 결과는 3차 담화 이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변수될 전망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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