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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1500명 '박근혜퇴진' 동맹휴업…2003년 이후 최대

"작은 양심 모여 주말이고 평일이고 거리로 나설 것"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11-30 18:28 송고
30일 박근혜 대통령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동맹휴업에 들어간 서울대 학생들이 학내에서 집회를 마치고 교문밖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6.11.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울대 학생들의 동맹휴업이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30분쯤 시작된 서울대 동맹휴업은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150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했다.  

이는 2003년 이라크전쟁반대 동맹휴업 당시 3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후로 최대 규모다.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엉망인 나라에서 우리의 일상이 그대로 돌아가게 둘 수 없다는 작은 양심이 모였기 때문"이라며 "주말이고 평일이고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 학생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되는 동맹휴업대회를 마친 후 오후 4시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행진을 했다. 이후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대회'에 합류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번 동맹휴업은 박근혜 정권에 맞서 학생으로서의 사회적 기능을 멈추고 정권퇴진을 우선 과제로 선언, 투쟁을 결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만적인 3차 대통령 담화에 맞서 즉각퇴진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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