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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친박 이율배반 행보…탄핵 앞당겨 이번주 마무리"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6-11-29 09:30 송고
우2016.1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2016.1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건의했지만 정작 박 대통령의 변호인은 검찰의 대면조사를 거부한 것을 두고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하며 탄핵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친박계의) 이율배반 행보 속에서 어떤 진정성과 로드맵도 알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퇴진 건의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서청원 전 최고위원 정도의 중진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설득해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중대한 사안을 자신들끼리 얘기하고 정무수석을 통해 전달하겠다는데 뭣들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탄핵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오히려 탄핵 일정을 앞당겨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서 이번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김종 전 차관은 김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소개해줬다고 증언했다"며 "검찰은 김 전 비서실장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 만약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특검에서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서둘러 해결하라고 경고했다. 만약 누리과정 예산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법인세 개정안 등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겠다고 엄포도 놓았다.

그는 "누리과정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세법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청와대와 정부는 훨씬 완강하게 바뀌었다"며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더민주는 원래 계획한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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