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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다”…가정문제 고민 중학생 아파트 옥상서 투신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1-29 08:15 송고 | 2016-11-29 09:09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28일 오후 7시 26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있는 이모군(14)을 귀가하던 이 아파트 주민 박모씨(21·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군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경찰은 중학생이던 이 군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네 선배와 가정문제로 고민상담을 하다 난간 위에 올라섰고 이를 말리는 선배에게 "먼저 간다"며 팔을 뿌리치고 뛰어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군은 동네 선후배 10여명과 술을 마신 직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이나 이 군의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군은 최근 부모 이혼과 모친 병고로 고민이 많아지면서 평소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자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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