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D-1' 정승환, 발라드 정공법 택했다 '감성 보컬 승부수'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11-28 09:16 송고
가수 정승환이 돌아온다. 애절한 겨울 감성 발라드를 준비한 그가 과연 남자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정승환은 오는 29일 자정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비롯한 자신의 데뷔 앨범 '목소리'를 발표한다.

이는 정승환이 SBS 'K팝스타4' 출연 당시 '사랑에 빠지고 싶다'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것은 물론 일약 차트 이변을 일으켜 월간 차트 정상에 올랐던 때로부터 약 2년 만의 데뷔다. 

정승환이 오는 29일 자정 데뷔 앨범 '목소리'를 발매한다. © News1star / 안테나 뮤직
정승환이 오는 29일 자정 데뷔 앨범 '목소리'를 발매한다. © News1star / 안테나 뮤직


정승환은 신인으로선 이례적으로 더블 타이틀곡인 ' 바보야'와 '그 겨울'을 전면에 내세우는 '발라드 정공법'을 택하고, '목소리'라는 테마 아래 감성 보컬의 진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웅장한 스트링과 폭발력 있는 정승환의 보컬이 그려내는 드라마가 긴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또한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이 곡을 쓰고 유희열이 가사를 붙인 곡으로, 5월에 발매돼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있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에 이어 또 한 번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연인에게 찾아온 상실의 겨울을 노래하는 애틋하고 절절한 발라드 넘버다.  

정승환은 앞서 '이 바보야'의 티저 영상을 통해 실제로 소주 4병을 마시고 취중 열연을 선보인 에피소드를 유희열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상실의 아픔에 비틀대는 청춘에 분한 정승환의 실제에 가까운 연기는 노래의 클라이맥스에서 폭발하는 감성 보컬과 어우러지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승환의 '목소리'에는 안테나 뮤직의 대표 유희열 총 프로듀서를 비롯해 토마스쿡(정순용), 박새별, 1601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정승환은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음반의 테마곡 '목소리'로 첫 자작곡을 선보이며 감성 싱어송라이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에도 어김없는 실력을 발휘한 정승환의 드라마틱한 보컬은 굳이 'K팝스타4' 출연 당시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거둔 성공과 최근 tvN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의 인기 롱런을 입에 올리지 않더라도 '발라드의 세대교체' 재목이라는 기대를 견인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nahee126@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