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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朴정부, 함경북도 홍수피해 복구 현실 부정" 비난

대남기구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 담화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6-11-27 16:20 송고
북한 매체인 내나라가 공개한 함경북도 홍수피해 현장. (내나라 홈페이지) 2016.9.19/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북한 매체인 내나라가 공개한 함경북도 홍수피해 현장. (내나라 홈페이지) 2016.9.19/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가 함경북도 홍수피해지역의 복구 현실을 부정한다며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27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남기구 민족화해협의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세계가 부러워하고 격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때 유독 박근혜와 그 패당을 비롯한 미친개무리만이 공화국의 눈부신 현실을 부정하는 악설을 내돌리며 이러쿵저러쿵 마구 짖어대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괴뢰통일부 패거리들은 함북도 북부피해지역에 새 거리와 마을들이 일떠서 인민들이 즐거운 새집들이 경사를 맞이한 데 대해 북이 피해복구를 서둘러 끝낸 것은 '주민들의 사기를 돋구고 애민정신을 선전하려는 것'이라는 망발을 했다"며 "이는 날로 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의 위력에 얼이 빠지고 속이 뒤틀린 대결미치광이들의 비열한 잡소리"라고 강변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특대형정치추문사건에 격노한 민심의 촛불바다에 의해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려 전전긍긍하고 있는 속에서도 동족을 향해 필사적으로 짖어대는 꼴은 천하에 둘도 없는 대결광신자들의 추악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와 그 패당은 대결본색만을 더욱더 드러내는 너절하고 부질없는 짓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닥쳐오는 비참한 종말에 대해서나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수해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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