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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고 3수험생, 해경 함정타고 대입 수시 면접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2016-11-26 14:17 송고
경북 울릉군 고3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수능 수시면접시험을 보기 위해 동해해경의 단정을 타고 대형 함정으로 이동하고 있다.(울릉군제공)© News1 2016.11.26/뉴스1
경북 울릉군 고3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수능 수시면접시험을 보기 위해 동해해경의 단정을 타고 대형 함정으로 이동하고 있다.(울릉군제공)© News1 2016.11.26/뉴스1

경북 울릉군 고 3수험생들이 해양경비안전서의 도움으로 '2017학년도 수능시험 수시 면접'을 무사히 치렀다.

26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전날 정기여객선편으로 육지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기상특보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힘들어지자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1시30분 1500톤급 대형함정을 급파, 수험생 5명과 인솔교사 3명 등 8명을 포항으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수험생들은 26일 대구 계명대학교와 인제대학교 등에서 치러진 수시면접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세빈(울릉고 3년)양은 "오랫동안 준비한 대입 면접인데 실력이 아닌 섬에 산다는 이유로 면접도 보지 못하고 떨어지면 허무할 것 같았는데 해경 아저씨들의 도움으로 면접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꼭 합격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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