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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담다’ 천연대나무 활용한 대통밥 인기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11-24 11:16 송고
© News1
전라남도 여행을 떠났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 중 하나로는 담양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슬로시티 전라도 담양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 소쇄원, 금성산성, 가마골 생태공원 등 힐링생태 도시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데이트코스와 여행코스를 갖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여행지다.

만약 담양을 방문했다면 담양떡갈비와 대통밥은 반드시 맛 봐야할 필수 메뉴들이다. 담양에는 떡갈비와 대통밥 식당이 워낙 많아 관광객이라면 음식점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떡갈비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메뉴다. 남도가 고향인 떡갈비는 담양에서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담양 방문시 꼭 먹어봐야 할 이유다. 또한 대통밥 역시 담양을 대표하는 메뉴다. 하지만 대통밥의 경우 어떤 대나무통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깊이가 달라질 수 있어 대통밥 전문식당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관련 담양 내에서도 전문 대통밥 개발업소로 소문이 자자한 '한상근대통밥집'은 담양 고장 특유의 대나무를 활용한 별미로 지역 내는 물론, 담양 방문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담양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한상근 대표는 2년 동안의 시행 착오를 거친 끝에 현재의 메뉴를 개발해냈다. 특히 대통밥 메뉴 개발은 한 대표의 30년 죽세공예 경력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대표의 아들이 2대째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이곳만의 대통밥 특징을 꼽자면 담양 천연 자연을 머금은 대나무에 있다. ‘왕대’를 사용하는 타 대통밥 업체와 덜라 이곳은 ‘맹종죽’이란 특수 종자를 활용하고 있다. 맹종죽은 다른 대나무와 달리 마디가 촘촘하고 대나무 통이 넓어 더욱 깊은 대나무 향을 낸다. 현재 한상근대통밥집은 5만평의 드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대나무밭에서 직접 맹종죽을 당일 공수하고 있다.

또한 한 대표는 대나무 향의 깊은 풍미를 위해 대나무 통 1회 사용 원칙을 고수한다. 두 번 이상 사용할 경우 죽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이색적인 것은 대통밥을 먹고난 후 빈 대나무 마디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통밥 대나무 통 1회 사용 원칙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연필꽂이, 화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한상근대통밥집에서는 대통밥과 죽순무침, 떡갈비로 구성된 대통밥 스페셜을 주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대통밥과 떡갈비로 이루어진 돼지떡갈비정식, 죽순회무침, 도토리묵무침 등도 맛볼 수 있다. 예약자에 한해 죽계찜, 닭볶음탕도 제공한다.

한 대표는 “대통밥에 활용하는 대나무부터 기본 반찬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맛과 위생, 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담양대통밥 맛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담양을 방문했다면 꼭 떡갈비와 대통밥을 맛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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