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朴대통령 탄핵 찬성 78.4% vs 반대 18.6%…하야 75.5%

중앙일보 긴급 여론조사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6-11-24 08:23 송고 | 2016-11-24 08:39 최종수정
지난 19일 있었던 서울 광화문 일대 4차 촛불집회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2106.11.19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민 10명 중 8명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심의 향배가 중요한 탄핵 정국에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1~22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핵에 찬성한다'는 대답이 78.4%로 다수를 이뤘다.

찬성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찬성한다'가 54.3%, '찬성하는 편이다'가 24.1%로 각각 나타났다.

'반대'는 18.6%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약간 반대한다'가 12.6%, '매우 반대한다'가 6%였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뒷받침하는 대구·경북(TK)에선 67.9%가, 부산·경남(PK)에선 70.3%가 탄핵 추진에 찬성했다.
세대별로는 20대(90.1%), 30대(86.6%), 40대(86.7%), 50대(73.7%), 60대 이상(60.1%)으로 탄핵 찬성비율이 각각 나타났다.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서도 '하야(75.5%)'가 다수로 나타났다. '당장 스스로 하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하야 일정을 정해 놓고 퇴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35.3%로 집계됐다.

'여야가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16.9%였고 '퇴진 반대 및 임기를 마쳐야 한다'는 2.2%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4%였다.

응답자 중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의견만 따로 살펴도 '즉각 하야해야 한다'는 응답이 17.2%, '시간을 정해놓고 단계적으로 하야해야 한다'가 29.6%, '탄핵'이 26.1%였다.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10명 중 7명이 임기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쪽에 손을 든 셈이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응답은 62.6%, 반대는 24.3%였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는 탈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39.3%, 반대가 52.7%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1%로 각각 나타났다. 뒤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0.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9%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내 대선주자 지지율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가 2.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유승민 의원(1.8%), 오세훈 전 서울시장(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g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