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연아 "아무리 버릇없어도 대통령 손 뿌리치지 않아…불이익 없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11-23 13:35 송고 | 2016-11-23 15:22 최종수정
'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그렇게 느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김연아는 이번 사태로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을 걱정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파크텔 1층에서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갖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일 한 매체가 "차은택 씨의 주도로 만든 늘품체조 시연회에 김연아가 참석을 거절한 뒤 정부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한 뒤 김연아가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적인 자리였다.

김연아는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내가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도 보도를 통해 접했다. 직접적으로 느낀 적이 없다. 이야기가 커지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부인했다.

김연아는 "당시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가 있는지 몰랐다. 에이전트를 통해서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잡은 손을 뿌리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옆에 섰지만 그 자리는 원래 내 자리가 아니었다. 생방송으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우왕좌왕해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내가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어른의 손을 뿌리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동선이 맞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오해할 만한 상황이지만 뿌리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함부로 얘기할 입장은 아니지만 나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이번 사태에 이름이 자꾸 오르내리는 일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