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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블랙 리스트 언급 화제 "하고픈 말 해야…신경 쓰지 마세요"

(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2016-11-21 13:58 송고 | 2016-11-21 14:46 최종수정
배우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문화계 블랙 리스트를 언급한 발언도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6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 '아수라'에 출연한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우성은 블랙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취재진의 말에 "몰랐다"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 News1star / 뉴스타파 영상 캡처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 News1star / 뉴스타파 영상 캡처

또 정우성은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나"라며 "신경 쓰지 마시라. 블랙 리스트는 그들이 만든 것이지만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뿐"이라며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정우성은 영화 '변호인' 제작 당시 출연 의사를 밝혔지만 어울리는 배역이 없어 투자자로서 이름을 올려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정우성은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 단체관람 현장에서도 극 중 대사인 "박성배(황정민 분) 앞으로 나와"라고 외친 대사를 패러디한 "박근혜 나와"를 외쳐 전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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