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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국정농단 검찰 발표 타전…"朴대통령 공범"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6-11-20 12:04 송고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의 '최순실게이트' 검찰수사결과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16.11.20/뉴스1 © News1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의 '최순실게이트' 검찰수사결과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16.11.20/뉴스1 © News1 

중국 언론들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안과 관련한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를 긴급 타전했다.
중국 CCTV는 20일(현지시간) 속보 기사에서 "검찰이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순실 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일괄적으로 구속기소한다며 박 대통령도 '공모 관계'가 있다고 규정했다.

공산당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이날 속보 기사를 통해 "한국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 관계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날 서울에서만 50만명이 모이는 시위가 개최됐으며 시민들이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구호을 외쳤다고 전했다.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망도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최순실 씨를 포함한 3명을 기소했다며 "검찰의 발표는 박 대통령이 그동안 주장했던 것과 다르기 때문에 이 사안은 여전히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는 전날 서울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를 생중계하는 등 실시간으로 사안의 진전 과정을 전달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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