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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4차 촛불집회'…경찰 경력 투입, 일부 교통정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11-19 11:41 송고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고3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2016.1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과 전국 곳곳에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경찰청은 "전국에 총 253개 중대 2만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집회에 대비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2개 중대 1만6000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서울 광화문, 서울역광장 등을 중심으로 배치시켰다.  

경찰과 경찰차량이 시내 곳곳에 배치됨에 따라 교통흐름은 더딘 상황이다. 서울 시내 일부 구간에선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편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4차 촛불집회는 이날 서울을 비롯한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주최 측 예상 참여인원은 서울 50만명, 지역 50만명 등 총 100만명이다. 역사상 최대 인파인 100만여명(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된 3차 촛불집회와 같은 규모다.

서울에선 이날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와 홍대입구역 8, 9번 출구, 삼각지역 1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등 4개 장소에서 각각 광화문광장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다.

본집회는 오후 6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오후 7시30분 행진으로 이어진다. 주최 측은 청와대 방면 내자교차로와 안국교차로 등 총 8개 경로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보수단체들도 대규모 '맞불집회'를 예고해 서울 도심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70여개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5000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연다. 이후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행진해 2차 집회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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