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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돈 가져올게요”…택시비 떼먹고 달아난 2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1-18 09:5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집에서 택시비를 가져오겠다고 속여 달아나는 수법으로 택시에 무임승차한 20대 대학휴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씨(22)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 31일 자정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대학가 앞에서 택시를 타고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내린 뒤 "집에서 돈을 가져오겠다"며 택시기사를 안심시켜 놓고 도주해 택시비 2만 5000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대학 휴학생인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2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 택시비 12만 80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집에서 50m가량 떨어진 주변에 세워달라고 요구한 뒤 "집에서 돈을 가져올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해놓고 도망쳤다. 
경찰은 피해 택시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김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아파트 주변을 탐문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집에 가야하는데 돈은 없고 새벽시간이라 버스는 끊겨 그랬다"며 "경찰에 잡힐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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