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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일 촛불집회, 예의주시 하면서 지켜볼 것"

지난주 "국민의 준엄한 뜻 무겁게 느껴"와 온도 차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1-18 08:34 송고
© News1 박세연 기자
© News1 박세연 기자

청와대는 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된 4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촛불집회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 대변인은 집회 당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출근하는지에 관해선 "아마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촛불집회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지난주와 다소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대변인은 지난 11일에는 집회와 관련해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러한 변화는 '최순실 정국'이 장기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청와대의 강경한 기류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청와대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참가한 지난 12일 촛불집회 때 수석비서관급 참모 전원이 출근한 가운데 긴장감 속에서 지켜봤다.

집회 당시 광화문 일대에 울려퍼진 '박 대통령 퇴진' 함성은 광화문에서 1㎞가량 떨어진 청와대까지 들렸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TV를 보면서 집회 상황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도 열렸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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