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3차 촛불집회' 당일 광화문 일대 지하철이용자 119만명

작년 11월 토요일 평균 대비 60만명 증가
서울시 "실제 집회참가자 100만명 넘을 듯"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정혜아 기자 | 2016-11-13 11:28 송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밤 촛불 든 시민들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태평로와 세종로를 가득메우고 있다.2016.11.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밤 촛불 든 시민들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태평로와 세종로를 가득메우고 있다.2016.11.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촛불집회가 열린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이용자가 11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광화문 주변 9개 주요 지하철역 승·하차 인원은 총 119만7378명(승차 56만4837명, 하차 63만25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인원 대비 60만8000명(103%) 증가한 것이다.
주요 지하철역별로 승·하차 인원을 보면 △서울역(1호선) 16만4275명(승차 8만6733명, 하차 7만7542명 △시청(1호선) 17만3820명(6만5937명, 하차 10만7883명) △시청(2호선) 14만918명(승차 5만6207명, 하차 8만4709명) △종각 13만8313명(5만7231명, 하차 8만1082명) △종로3가(1호선) 14만571명(승차 7644명, 하차 1만6497명) △종로3가(3호선) 2만4141명(승차 7644명, 하차 1만6497명) △을지로입구 18만5012명(승차 9만5674명, 하차 8만9338명) △경복궁 13만1621명(승차 6만7220, 하차 6만4401명) 안국 8만8709명(승차 5만3218명, 하차 4만5491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집회 참여를 위해 하차 인원이 전년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집회참여 인원이 가장 많이 운집한 1·2호선 시청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하차 인원이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궁역과 을지로입구역 하차 인원도 각각 140%, 107%씩 증가했다.

도심권 교통통제 영향 등으로 승차인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26만4000명) 증가했다. 12일 오후 7시까지 하차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증가율이 둔화됐고 오후 7시 이후에는 승차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2일 3차 촛불집회에는 경찰 추산 26만명,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참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광화문역과 시청역 등 3차 촛불집회에 지하철을 타고 왔다가 갔다고 볼 수 있는 인원이 평상시 토요일 이용인원과 비교해 볼 때 37만~46만명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하철 수송분담률이 37.2%인 점과 이날 시내버스나 전세버스 등을 타고 온 집회 참가자들을 고려하면 주최 측이 추산한 100만명은 허수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lenn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