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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트럼프 성추행 주장 여성 소송 '포기'

기자회견에서 몹시 긴장한 듯 시종일관 몸 떨어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11-12 14:53 송고 | 2016-11-12 23:49 최종수정

 섬머 제르보스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 변호사 글로리아 알레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중 한 명이 11일(현지시간) 대선이 끝나면 트럼프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던 계획을 포기했다. 트럼프가 자신을 고소하겠다는 위협을 계속할 경우에만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언론에 등장해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한 섬머 제르보스(41)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트럼프는 세계 최강의 권력을 가졌고 나를 비롯 다른 피해여성들을 고소하겠다는 위협을 아직까지 거두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트럼프가 진행했던 NBC방송의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에 참가했던 제르보스는 트럼프가 방송 당시 자신에 강제로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진 뒤 호텔방으로 끌고갔으나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모든 성추문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대선이 끝나면 총 12명에 이르는 피해 여성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제르보스 외에도 또다른 트럼프 성추행 피해 여성 2명을 더 변호하고 있는 글로리아 알레드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몹시 긴장한 듯 몸을 떠는 제르보스를 대신해 현재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했다.

몹시 두려운 듯 몸을 떠는 제르보스를 알레드 변호사가 안아주고 있다. © AFP=뉴스1

알레드는 "만약 트럼프가 정말로 피해 여성들을 고소한다면, 나 역시 여성들에 트럼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라고 조언할 것"이라며 "그간 대통령이 되기 위해 한 각종 행동이나 발언들과 관련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