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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경쟁력 제고 방안 논의…‘경기만 포럼’ 막 내려

어장 생산력 복원기술 개발 등 제시돼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6-11-10 17: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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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에 대한 인구 집중, 수십 년간 계속된 연안개발 사업 등에 따른 심각한 해양자원 훼손, 어업생산력 감소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어장 생산력 복원기술 개발 등이 조속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문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10일 오후 3시30분부터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된 ‘2016 경기만포럼’(경기만포럼준비위·경기도의회 등 공동 주최, 4차)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권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수도권 인구 집중과 계속된 연안개발 사업에 따른 경기만의 생태계와 해양자원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연안개발과 매립으로 인한 육지부 인공해안 비율은 70.1%(전국평균 34%)에 달하고 어업생산량은 1982년 13만2164톤에서 2012년 5만369톤으로 급감해 매년 약 400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평균수질 또한 총질소량과 총인 등 증가로 악화되고 있고 유입쓰레기로 인한 해안경관도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지적이다.

권 책임연구원은 “경기만 일대는 도심형 해양레저 공간을 조성해 특화된 관광거점 마련 계획이나 접근성이 뛰어난 이점에도 현재의 좋지 않은 해양환경으로 인해 경쟁력이 저하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통합관리기술 개발 △연안 비점오염 유입 저감기술 개발 △어장생산력 복원기술 개발 △통합관측 및 예측·예보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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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용 연안보전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지속가능한 연안사회와 경기만권 어촌생태관광’ 주제발표에서 해양관광(해안선 인접 육지와 해역을 포함한 지대의 유·무형 자원을 이용하는 총체적인 관광활동)을 통한 경기만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김 상임이사에 따르면 2010년 전체 관광인구의 약 31.4%, 2020년에는 약 40%가량이 해양관광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해양(생태)관광의 수요에 부응하는 관광어촌으로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수요대비 소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촌의 자연자원과 인문환경을 활용한 차별화, 중장기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관광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주요한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연안의 뛰어난 어메니티(어떤 장소나 기후 등에서 느끼는 쾌적함), 지역특산품인 먹거리, 생태자원 등을 활용하는 생태관광은 어촌의 잠재적 가치창출 효과는 물론 낙후된 지역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만은 북한 황해남도 옹진반도와 남한 충청남도 태안반도 사이에 있는 반원형의 만이다. 너비 약 100㎞, 해안선 길이 약 528㎞, 만내에 크고 작은 200여개의 섬이 존재하는데 역사문화적인 가치와 해양생태의 보고,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요충지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만, 경기천년 날개를 펴다’를 주제로 지난 9월29일 첫 발걸음을 뗀 이번 포럼은 10월13일 2차, 10월27일 3차를 거쳐 11월10일 4차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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