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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호 서울대 교수팀 "식물의 털이 해충저항에 중요한 역할"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11-08 11:38 송고
강진호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 (서울대 제공) © News1
서울대학교는 강진호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팀이 식물 표피세포의 일종인 모상체(털) 발달 유전자 연구를 통해 식물의 털이 해충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를 포함한 가지과 식물의 털은 다양한 해충저항성 물질을 생산한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털의 발달 작용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강 교수 연구팀은 미국 미시건 주립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액틴(actin) 합성에 관여하는 SRA1 유전자가 토마토 잎에 존재하는 다양한 털의 형태 결정에 필수적임을 밝혀냈다.

또한 털에서 합성되는 해충저항성 이차대사물질인 테르펜(terpenes)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합성에도 관여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물 분야 학술지 '실험식물학회지(Journal of Experimental Botany)' 2016년 10월호에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물의 털 발달과 털에서 합성되는 이차대사물질을 조절해 해충저항성 작물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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