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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이규혁,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과정부터 개입 의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11-06 21:37 송고 | 2016-11-06 23:33 최종수정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최현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최현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37·개명전 장유진)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부터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6일 "장시호씨의 전담 수행비서 장모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이규혁이 개입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모씨는 "이규혁이 영재센터 설립 관련 파일을 주면 검토한 뒤 장시호씨에게 전달했고, 장시호씨는 다시 최순실씨에게 이를 보고해 돈을 받는 구조였다"고 밝혔다.

또한 장모씨는 "장시호씨는 감독 자리를 조건으로 걸고 스포츠 스타들을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끌어 들였다"고 말했다. 실제 이규혁은 지난 1월 창단된 강릉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당시 은퇴한지 2년 밖에 안 된 이규혁이 신생팀 감독을 맡는다고 했을 때 빙상계에서는 많은 의혹이 돌았다.

이규혁은 스포츠토토빙상단의 감독에 부임하기 전인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를 맡았다. 이규혁 외에도 스키인 출신 박재혁씨가 회장을, 허승욱씨가 부회장을 맡았다. 이규혁과 같은 빙상인 제갈성렬과 전이경 등은 이사로 활동했다.
지난 4월부터는 허승욱이 회장을 맡고 있고 이규혁이 전무이사, 제갈성렬, 전이경, 조용제 등으로 이사진이 구성돼 있다.  

한편 뉴스1은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이규혁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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