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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정체'·마트 '후퇴', 롯데쇼핑 3Q영업익 10%↓(종합)

자회사 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 매출·영업익 증가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6-11-04 17:53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주요사업부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줄었다. 그나마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와 코리아세븐의 영업이익이 늘면서 감소폭을 줄였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7조5751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1756억원에 그쳤다.

백화점 사업부문은 그나마 선방을 했다. 백화점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9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2.3% 줄었다.

롯데백화점측은 "식품이나 생활가전 등 마진이 낮은 상품군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다"며 "여기에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화점부문의 해외 사업은 개선되는 모습이다. 3분기 해외 점포들의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70억원보다 90억원 감소했다.
'화학포비아'를 정면으로 맞은 할인점 사업부문은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2조1840억원에 27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취급하는 대부분 품목에서 역신장을 보였다. 특히 화학제품 관련 이슈로 인해 생활용품군 판매가 4.8% 감소했다. 여기에 해외 기존점들도 -5.1% 역신장했다.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반면, 인건비와 광고판촉비(온라인 쿠폰, 프로모션) 등은 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마트가 부진한 반면 자회사인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액이 5.5%, 영업이익이 18.2% 증가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역시 매출액이 5.6%, 영업이익이 48.5% 증가하면서 주요 사업부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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