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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저커버그, 하루 만에 지분가치 '30억불' 증발

'성장 둔화' 우려감 과도…"저가매수 기회"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11-04 10:25 송고
페이스북 © AFP=뉴스1
페이스북 © AFP=뉴스1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5.6% 떨어졌다. 이와 함께 마크 저커버그가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 가치도 30억달러나 증발했다.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성장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웨너의 발언에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냉각됐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튼튼하며 3년 반 넘는 시간 동안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은 경영진에 대한 믿음도 굳건하다고 강조한다.

선트러스트 로빈슨험프리의 밥 펙 애널리스트는 현재 페이스북 주가의 약세가 아주 좋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주가 추이(출처: 구글파이낸스) © News1
페이스북 주가 추이(출처: 구글파이낸스) © News1
노무라의 앤소니 디클레멘트 애널리스트도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주당 15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3일 종가 대비 29%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하는 것이다. 

이날 가파른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은행들은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레이몬드제임스는 종전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서스쿼해나의 목표주가도 종전보다 3.2% 높아진 160달러이다. 
RBC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대로 광고 매출 성장률이 1년 사이 63%에서 59%로 ‘드라마틱’하게 낮아졌지만 테크업종 내에서 페이스북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가장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주당 17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42%의 추가 상승을 예견했다. 이어 “투자 확대, 광고 성장세 둔화에 따른 매도세는 과잉 반응”이라고 단언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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