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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시국선언 “우리는 조종당하는 대통령 뽑지 않았다”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6-11-02 15:38 송고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가천대 학생들© News1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가천대 학생들© News1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2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진상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다.

총학생회 주관으로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 광장에서 열린 이날 시국선언에서 학생들은 “우리는 누군가에게 조정당하는 대통령을 뽑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학생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은 딸을 부정 입학시키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해 막대한 대기업 후원금을 받아냈다”며 “국민들에게 이보다 더한 모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의 생각과 행동의 근간은 최순실이 아닌 국민이어야 한다”며 “꼭두각시 대통령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를 대변할 대통령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서둘러 사태를 해결해 민심을 수습하고 나라 발전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국민들이 위임한 주권을 남용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주권과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더 이상 참지 않겟다”고 경고했다.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등 각급 학생회가 주관한 시국선언에는 재학생 5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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