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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윤종오 의원 “개각 중단하고 하야하라”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2016-11-02 15:30 송고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News1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News1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 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개각을 즉각 중단하고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김·윤 의원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이며 범죄수사의 당사자인 대통령에게 더 이상 개각 권한은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청와대가 야당들과 사전교감도 없이 발표한 개각은 후안무치한 개각이자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처벌대상이 대통령 본인임을 망각한 면피용 인사”라며 “국정농단의 몸통이 대통령 자신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지자 하야여론을 회피하고 비리정국을 인사정국으로 전환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또 “대통령은 한자리수 지지율과 70%에 이르는 시민들의 하야, 탄핵여론이 정말 들리지 않느냐”며 “시민을 우롱하는 개각을 중단하고 당장 하야하라. 만약 자리에 연연해 시민 농락만 반복한다면 탄핵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고삐를 조았다.

뿐만 아니라 “하야는 헌정중단이 아니라 유린된 헌정을 바로 세울 기회”라며 “줄곧 법치주의를 말해온 대통령이 야권 출신 인사를 총리에 앉힌다고 저지른 범죄가 사라지지도, 정당한 시민저항을 잠재울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해결할 최선은 대통령 스스로가 권좌에서 물러나 제대로 된 수사를 받는 것”이라며 “하야는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준 마지막 배려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장 하야하라”고 압박했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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