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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산 떠나 아산 가는 경찰청축구단, 김종필 감독 내정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6-11-02 12:43 송고 | 2016-11-02 16:09 최종수정
과거 충주험멜을 이끌었던 김종필 감독이 아산 경찰청 축구단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현재의 연고지인 안산을 떠나 2017년부터 충남 아산에 뿌리를 내리고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는 경찰청 축구단이 새로운 사령탑을 내정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충주험멜을 이끌었던 김종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는 "아산 경찰청이 초대 사령탑으로 김종필 감독을 내정했다.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2일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미 선수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다 났다. 상무나 경찰청은 입단하고 싶은 선수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정보 공유가 상당히 빠르다"면서 "이미 김종필 감독이 내정됐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찰청이 1차 서류심사를 마친 상태다. 아직 2, 3차 시험이 남긴 했으나 그래도 감독 없는 상황에서 서류 심사를 끝내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다"는 최근 분위기를 덧붙였다.

경찰 축구단의 연고지가 아산으로 이동한다는 것이 공식화 된 것은 지난여름이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은 7월22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제출했다. 경찰청축구단과 손잡고 안산무궁화 축구단을 운영하던 안산은 시민구단을 추진하고, 아산시가 경찰청 축구단을 품는다는 게 골자였다. 

당시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은 아쉽게도 스포츠 저변이 약하다. 아산 뿐 아니라 충청남도가 전반적으로 약하다. 이제 경찰청 축구단 이전과 함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면서 "경찰청 축구단이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축구단으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군복무 중인 선수들로 꾸려지는 특성에 맞게 팀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충청남도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축구단의 탄생과 함께 누가 첫 사령탑으로 선임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인공은 김종필 감독이었다.

또 다른 축구 관계자는 보다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산시가 총 6명의 감독 후보를 두었다. 김종필 감독을 비롯해 이영진 감독(전 대구FC) 감독, 최진한 감독(전 부천FC 감독), 노경환 감독(전 호서대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면서 "최종적으로 김종필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 다음 주 쯤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필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안양공고와 홍익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역임했다. 이영표를 비롯해 김동진, 김보경, 신형민 등 전현직 대표선수들이 김종필 감독의 지도를 받고 성장한 이들이다.

안양공고에서 11번, 홍익대에서 4번 우승 등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은 지난 2013년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의 사령탑으로 선임돼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가 2년 임기를 마친 2015년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6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김 감독은 2017시즌 새롭게 태어나는 아산 경찰청 축구단과 함께 자신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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