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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일 의원총회…계파격돌 예고, 지도부 총사퇴 분수령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1-02 12:14 송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중진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2016.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중진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2016.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당내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놓고 중지를 모은다. 당내에서 친박(親박근혜)계 지도부 총사퇴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의원총회가 내홍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니 빠짐없이 참석해달라"는 공지를 보냈다.
이제까지 의총 소집을 요구해온 비주류 의원들은 의총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의원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숨을 죽이고 있으나 물밑에서는 비박계의 공세를 당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는 기류가 강해 의총에서 계파 격돌이 예고된다.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정현 대표는 이날도 '사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오전에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자신도 매우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표를 도와서 힘을 보태고 지혜를 나눠야한다"고 거듭 사퇴를 거부했다.

아울러 의총에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개각, 거국중립내각 구성 논란, 특검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 후속 공방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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