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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막을 수 없다" 광주가톨릭대 신학생회 시국선언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11-02 11:19 송고
광주가톨릭대학교(광주가톨릭대학교 제공)2016.11.2/뉴스1© News1
광주가톨릭대학교(광주가톨릭대학교 제공)2016.11.2/뉴스1© News1

광주가톨릭대 신학생회는 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춰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어떤 외압도 새어나오는 진실을 막을 수 없다"며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신학생회는 이날 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 신학생과 공동 시국선언문을 내고 "불의한 상황에 대해 사제를 지망하는 신학도로서 지역적 한계를 넘어 복음 정신에 입각해 공동 시국선언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들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양심적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이라"며 "개헌과 안보 문제 언급 등 현 사태를 무마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故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의 사망 등 현 정권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하고 거짓 없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또 "사법부는 미르-K스포츠 재단, 청와대 등을 성역 없이 수사하고 책임자들을 엄벌에 처해 정의를 확립하라"며 "정치인은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 합의 하에 특검을 실시하라. 언론인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정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국민들에게는 "침묵하고 있는 선의의 모든 사람들도 용기를 내어 이 연대의 물결에 함께 하자"고 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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